LG 트윈스 2025 한국시리즈 우승 2년 만에 패권 탈환
본문

LG가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선발 투수 톨허스트는 7이닝에 단 1점만 내주며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고, 베테랑 투수 김현수는 3안타 2타점으로 눈부신 활약을 보여줬다.
LG는 3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프로 야구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5차전에서 한화를 4대1로 누르고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우승을 확정했다. 2023년 이후 2년 만에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모두 석권한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3차전에서 승리하면서 반격의 기회를 잡았던 한화는 4차전에서 역전패한 뒤 5차전에서는 1점 밖에 뽑아내지 못하면서 패배했다.
이날 경기에서 LG는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1회 1사 상황에서 두 번째 타자 신민재가 2루타를 쳤고, 이어 베테랑 김현수가 선취점을 뽑았다. LG는 선발 라인업을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김현수(좌익수)-문보경(1루수)-오스틴(지명)-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3루수)-박해민(중견수)으로 전날과 동일하게 구성했다.
선발로 나선 한화 투수 문동주는 경기 전부터 오른쪽 어깨가 다소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투수의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가 시작되자 분위기는 LG 쪽으로 기울었다. 결국 문동주는 조기강판됐다.
LG의 선발 투수로는 1차전에서 호투를 펼친 톨허스트가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한화는 2회 만루 상황에서 한점을 뽑아 동점으로 따라 붙었지만, 이후에는 타선이 침묵했다.
반면 LG는 또다시 3회 기회를 잡았다. 2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정우주의 제구가 흔들리자, 선두타자 신민재가 안타를 치며 출루했고, 김현수와 문보경이 잇따라 볼넷으로 걸어서 1루를 밟았다. 무사 만루 찬스에서 오지환의 희생 플라이 덕에 LG는 1점을 추가했다.
이후 5회까지는 점수가 추가되지 않았지만, 6회 LG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홍창기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조동욱으로 투수가 교체되자 김현수가 적시타를 터트렸다. 그러는 사이 톨허스트의 호투도 이어졌다.
그리고 이어진 마지막 이닝.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사 만루 상황에서 홍창기의 희생 플라이에 한 점을 더 내줘야 했다. LG의 마무리 투수 유영찬은 한 점도 더 내주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2025 MVP는 LG 트윈스 김현수 선수가 수상했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