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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미국 vs 대한민국 풀 하이라이트

FIFA 랭킹 23위 대한민국 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준비를 본격화하는 원정 평가전에서 강호 미국(15위)을 맞아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전반 18분 손흥민이 직접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고, 전반 43분에는 손흥민의 도움을 받은 이동경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결국 대한민국이 2-0으로 미국을 완파하며 현지 응원단의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번 경기는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북중미행 확정 이후 유럽을 포함한 해외파 선수들이 대거 합류해 치른 첫 해외 평가전이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초반부터 미국의 압박에 침착하게 맞섰고, 11년 7개월 만의 미국과 A매치에서도 흔들림 없이 경기를 풀어나갔다.

경기 흐름은 전반 초반부터 팽팽했다. 전반 18분 손흥민이 상대 골문을 흔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전반 43분 손흥민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이동경이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대한민국이 리드를 2점 차로 벌렸다. 미국은 만회골을 노렸지만 대한민국의 탄탄한 수비와 조직력에 막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로써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2014년 2월 미국 LA 친선경기 패배(0-2) 이후 11년 7개월 만에 다시 만난 미국과의 A매치에서 완승을 거뒀다. 역대 전적에서도 6승 3무 3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오는 10일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파크에서 FIFA 랭킹 13위 멕시코와 두 번째 미국 원정 평가전에 나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이번 멕시코전에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