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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초의 기적 역대급 명승부 마이애미, 위긴스의 극적인 버저비터로 짜릿한 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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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캡처 2025-11-11 134356.png

 

이번 시즌 NBA 최고의 명승부가 나왔다.


마이애미 히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40-138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마이애미는 3연승에 성공하며 동부 컨퍼런스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앤드류 위긴스가 위닝 버저비터를 포함해 23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노먼 파웰이 33점, 하이메 하케즈 주니어가 22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도노반 미첼이 28점 15리바운드, 디안드레 헌터가 23점 4리바운드, 에반 모블리가 21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아쉽게 패배했다.

이번 시즌 내내 훌륭한 경기력으로 상위권에 있는 두 팀답게 경기 초반부터 수준 높은 경기가 펼쳐졌다. 먼저 앞서간 팀은 클리블랜드였다. 재럿 앨런과 모블리 등 높이를 활용하며 뱀 아데바요가 빠진 마이애미의 골밑을 공략했다. 30-25로 1쿼터는 클리블랜드가 앞섰다.


2쿼터는 마이애미의 흐름이었다. '올해의 식스맨상' 강력 후보로 떠오른 하케즈가 코트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시모네 폰테키오, 파웰의 외곽포까지 폭발하며 마이애미는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62-53, 마이애미의 우위로 전반이 끝났다.

그리고 후반은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클리블랜드가 미첼과 모블리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서면, 마이애미는 곧바로 하케즈, 위긴스 등의 득점으로 달아났다.


결국 4쿼터 초반까지 점수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고, 마이애미의 승리가 예상됐다. 그때 클리블랜드에 영웅이 등장했다. 바로 샘 메릴이었다. 4쿼터 전까지 3점슛 6개를 모두 실패했던 메릴은 4쿼터 초반, 무려 3점슛 4개를 연속으로 승리하며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메릴의 활약으로 승부는 접전으로 클러치 타임에 돌입했고, 결국 두 팀은 정규시간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연장전에서도 마이애미가 앞서나갔다. 대비온 미첼의 돌파 득점과 하케즈의 미드레인지 슛이 성공하며 종료 1분을 남기고 136-133으로 앞섰다. 여기서 명장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의 전술은 역으로 파울 작전이었다. 클리블랜드의 헌터는 자유투 2개를 성공했고, 마이애미의 파웰도 자유투 2개를 성공하며 138-135로 마이애미의 3점 우위가 계속됐다.


클리블랜드의 마지막 기회, 믿을 수 없는 일이 펼쳐졌다. 메릴의 3점슛이 실패했으나, 미첼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고, 골밑에서 공을 잡은 미첼은 그대로 3점 라인 밖으로 나가 페이더웨이 3점슛을 시도했다. 엄청난 난이도의 슛이었으나, 깔끔하게 성공했다.

종료 0.4초를 남긴 상황에서 나온 미친 슛이었다. 이대로 두 팀의 승부는 2차 연장전으로 돌입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스포엘스트라 감독이 마법을 부렸다. 0.4초 남긴 상황에서 기가 막힌 패턴 지시로 위긴스의 앨리웁 덩크 기회를 만든 것이다. 위긴스는 종료 버저와 함께 앨리웁 덩크를 성공했고, 마이애미가 극적으로 승리를 챙겼다.

보고도 믿기 힘들 정도의 엄청난 경기였다. 재밌게도 두 팀은 13일에 다시 경기를 펼친다. 장소도 동일한 마이애미다. 과연 클리블랜드가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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